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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에이즈 감염 급증…에이즈 예방교육 경각심 높아져

최종수정 2017.10.12 10:36 기사입력 2017.10.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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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무관 / 사진=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무관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경기도 용인에서 여고생이 성매매를 한 이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10대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과 예방교육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고생 A양(16)은 성매수 남성 10여 명과 모바일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인 ‘조건만남’을 한 뒤 올해 5월 산부인과 진료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청소년의 성 경험이 빨라지고 청소년 성매매도 줄지 않는 가운데 A양 또래인 10~20대 에이즈 감염자가 10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 사진=성일종 의원실 자료

10~20대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 사진=성일종 의원실 자료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분석해 공개한 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년 새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에이즈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10대 감염자는 2006년 13명에서 2016년 36명으로 증가했고 20대 감염자 또한 같은 기간 158명에서 36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에이즈 감염자 중 10대와 20대 연령층의 비율은 각각 2000년 0.7%, 22.3%에서 2016년 3.3%, 33.8%로 급증했다.

에이즈의 잠복기가 10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10대 시절이었던 10년 전 에이즈에 감염된 뒤 2016년 20대가 된 환자의 수가 많은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10~20대 에이즈 감염 급증…에이즈 예방교육 경각심 높아져


10대 청소년의 에이즈 노출 증가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0대 청소년 HIV 감염인이 늘어남에 따라 본부에서도 민간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예방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대상 성교육은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에이즈 교육에 대해서는 학부모 등이 많이 꺼리고 있어 어려움이 있는 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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