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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강남 재건축 수주전 승승장구…올해 수주액 2조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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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등 도시정비사업 1조8500억원 규모 수주
-신반포 한신4지구 사업도 도전장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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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롯데건설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잇따라 따내며 수주액 2조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날 열린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70명(투표율 97%) 중 롯데건설이 736표를 얻으며 GS건설을 130표 차로 제쳤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은 기존 11개동 1350가구를 최고 35층, 14개동 1888가구로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 4696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조합과 상의해 론칭을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은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이 있는 '안방 격'인 잠실에서 롯데타운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앞마당을 사수해 잠실을 롯데타운으로 만들겠다는 롯데건설 임직원의 절실하면서도 강한 의지 덕분"이라며 "미성·크로바를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지어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잠실의 롯데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851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수주액(1조400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5년 연속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실적 '1조원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2013년 재건축·재개발 수주실적 1조원을 돌파(1조1400억원)한 이후 2014년 1조2078억원, 2015년 2조5743억원, 2016년 1조4009억원 등 해마다 1조원이 넘는 실적을 냈다.
특히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롯데건설은 지난 3월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2구역(대치2지구) 단독주택 재건축을 시작으로 6월 청담삼익, 서초구 방배14구역 단독주택지의 시공권을 따냈다. 이어 9월 신반포13·14차와 이번 미성·크로바 사업을 품에 안았다.

롯데건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앞선 기술력과 브랜드 프리미엄에 더해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개관하면서 높아진 롯데건설의 위상이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여세를 몰아 오는 15일 진행되는 신반포 한신4지구 시공권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롯데건설은 GS건설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한신4지구는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36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신4지구 수주를 따내 신반포13·14차와 더불어 반포권에서 롯데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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