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급증, 김정숙 여사 착용했던 아이보리색은 '매진'
평소 20개 팔리던 제품이 하루만에 213개 팔려 '불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정장 제품이 뒤늦게 화제가 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국내의 한 홈쇼핑 업체가 판매한 제품으로, 김 여사가 입었던 색상은 현재 품절돼 추가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청와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김정숙 여사의 패션과 관련, 사진 속 김 여사가 착용한 정장 세트는 현재 CJ ENM 에서 판매중인 'VW베라왕 베라 수트세트( 2017 봄·여름 시즌)' 아이보리 컬러 제품이다. 현재 9만원대에 해당 업체의 인터넷·모바일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보리 컬러는 현재 품절 상태이며, 카키와 블랙 색상만 남아있다.
쇼핑몰 역시 이 제품을 '화제의 아이템'으로 소개중이다. 질의응답 코너에는 김 여사가 착용한 아이보리 제품의 재입고 여부와 김 여사가 입은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베라왕은 2015년 CJ오쇼핑이 베라왕 뉴욕 본사와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 계약을 맺은 뒤 'VW베라왕'으로 론칭, 1700억원 가량의 누적 주문금액을 기록한 인기 브랜드다.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제품 역시 S/S 시즌 론칭방송에서 7000세트 전량 매진을 기록했고, 지난 8월 1만장 리오더 판매방송 때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 업체들을 중심으로 패션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다"면서 "더욱 좋은 품질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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