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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태용 감독 선임에 “빠른 시일 내에 소통이 가능하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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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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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3으로 완패를 당하자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이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7월4일 김호곤 부회장(당시 기술위원장)은 파주NFC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5시간 회의 끝에 의견을 좁혀 (신태용 감독으로) 최종결론을 내렸다”며 “대표팀 코치를 하면서 현재 대표팀 선수를 잘 알고 있다”고 감독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소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전술과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어 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이 계속해서 팀을 바꾸면서 감독을 맡았는데, 이런 것들을 경험으로 판단했다”며 “본인이 경기를 통해 더 강해졌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로코와의 평가전 후 신태용 감독은 “냉정히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이 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패배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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