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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장 후보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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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3년만에 부활하는 KB국민은행장 후보가 이르면 이번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과 이동철 KB금융지주 전략 총괄 부사장간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번주 내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국민은행장 인선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윤종규 회장과 이홍 기타비상무이사(국민은행 부행장), 최영휘ㆍ김유니스경희ㆍ박재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KB금융 관계자는 "행장 선출을 위한 상시지배구조위원회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최종후보자(숏리스트)를 정해 은행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 넘긴 후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수순을 볼 때 행장 후보 '숏리스트'가 이번주 내로 정해지고, 이후 검증 과정을 거쳐 이달 말쯤 은행장 내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자군'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외부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국민은행장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 자질 검증 등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임하는 절차만 남았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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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부사장

이동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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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금융지주 내에서는 경력, 대내외 관계, 평판 등을 고려할때 양 사장과 이 부사장 외 1인이 숏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양 사장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됐으나 최근 이 부사장이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사장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 국민은행 뉴욕지점장과 KB금융 경영관리부장 및 전략담당 상무, KB생명보험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무엇보다 현대증권 인수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은행 의존도가 심했던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수익 비중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사장은 여전히 은행장 1순위 후보다. 양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와 KB금융 경영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 및 상무, 경영관리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보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K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긴 후 당기순이익을 2015년 16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양 사장은 윤 회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숏리스트에 오를 후보로는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아직 상시지배구조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가 누가 될지 속단하기 어렵다"며 "숏리스트를 정하게 될지, 아니면 단독 후보로 올릴 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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