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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2연패 후 2연승…클리블랜드 실책으로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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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ALDS 4차전 7-3 승…클리블랜드 7실점 중 자책점은 1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2017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원정 2연패를 당했으나 홈으로 돌아와 2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ALDS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7-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가 잇따른 실책으로 자멸했다.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7실점 중 투수들이 기록한 자책점은 1점 뿐이었다. 역으로 양키스는 상대의 헛점을 놓치지 않았다.

양키스는 2회말 클리블랜드의 잇따른 실책을 빌미로 대량 득점을 올렸다. 스탈린 카스트로가 클리블랜드 내야와 포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했다. 양키스는 2사 2루에서 연속 4안타로 4점을 뽑았다. 토드 프레이저가 2루타로 카스트로를 불러들였고 애런 힉스의 1타점 적시타, 에런 저지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에런 저지 [사진= MLB 트위터]

에런 저지 [사진= MLB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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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3회말에도 2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 5-0으로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2점 홈런, 5회초 로베르토 페레즈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5회말 다시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클리블랜드 선두타자 프레이저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브렛 가드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는 게리 산체스가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을 아홉 개 뺏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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