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청와대 김정숙 여사를 비난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원색적인 발언이 질타를 받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숙 여사가 지난 7월 대통령 전용기에 통영산 동백나무를 실어 베를린 외곽 윤이상 선생 묘소에 심은 것을 두고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다.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을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미홍 대표는 “김정숙 씨, 지금 경제가 어렵고 당신 남편(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중소 자영업자들 죽어나고 있으니 제발 자제 좀 하시라”며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고.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나 청와대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10여년 된 옷 입고 수선도 합니다”라고 김정숙 여사의 패션에 대해 해명했으며 누리꾼들 역시 정미홍 대표의 글에 대해 질타를 하고 나섰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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