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2승1패로 한 발 앞섰다.
컵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NLDS 2차전에서 워싱턴을 2-1로 물리쳤다.
워싱턴이 6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대니얼 머피가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시카고 좌익수 카일 슈와버가 평범한 뜬공을 놓쳤고 타자주자 머피는 2루까지 내달렸다. 퀸타나는 곧바로 두 번째 투수 페드로 스트롭으로 교체됐다. 스트롭이 라이언 짐머맨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
하지만 워싱턴도 투수 교체가 화를 불렀다. 셔저는 7회말 선두타자 윌슨 콘트라레스를 삼진으로 잡은 후 벤 조브리스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셔저가 허용한 첫 안타였지만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새미 솔리스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대타 앨버트 알모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곧바로 실점했다.
시카고는 8회말 행운의 안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빗맞은 안타가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행운의 결승타가 됐다.
시카고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는 9회초 워싱턴 공격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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