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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수많은 일 허무하게 무너질까 두렵다’ SNS 글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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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어금니 아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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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가 과거에 올린 SNS 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금니 아빠’라고 불리는 이(35)씨는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1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의 딸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딸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이 씨는 “저와 제 딸은 세상에 3명 국내 2명뿐인 희귀암 환자입니다”라며 “딸을 살리기 위해 국토대장정, 미국 대장정, 짱구 옷을 입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등 지난 십여 년 동안 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닥치는 대로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더불어 그는 “제가 스트레스성 치매로 인한 정신장애를 앓으면서, 수시로 정신을 잃고 기억이 순간적으로 백지상태가 되어 이젠 딸을 살리기 위해 길거리 모금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견뎌온 딸의 삶이 이렇게 덧없이 끝난다면 그동안 해왔던 제 수많은 일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질까 두렵습니다"라며 "희망과 기적을 아직 어린 작은 천사인 딸에게 보여주세요”라고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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