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카터, 김정은 면담 희망…트럼프 "전직 대통령이 관여할 일 아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카터 면담 박한식 교수 전해
"북한이 초청장 보내면 트럼프와 상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측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가 박한식(78)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8일 조지아주의 카터 전 대통령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며 "카터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4년에 전격 방북해 극적인 반전을 끌어냈던 것처럼 다시 한번 엄중한 상황을 풀기 위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박 명예교수는 "카터 전 대통령이 신문에 기고한 글과 방북 의사가 북한 측에 전달된 상태"라며 "아직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낸 기고문에서 한반도의 '제2의 전쟁' 가능성을 경고하며 "군사적 공격이나 좀 더 강력한 경제제재 등은 위기를 끝낼 즉각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부에 평화협상을 위한 대북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박 명예교수는 "카터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두어 차례 방북 의사를 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전직 대통령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다.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꼭 특사 자격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만일 북한이 공식 초청장을 보낸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이야기해보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반대하면 그때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