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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핵실험하면 외환 위기 겪는다"<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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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휘발유 가격[38노스 캡처]

북한의 휘발유 가격[38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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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 원화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경제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지난 6일 38노스에 기고한 논평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브라운 교수는 미국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파악한 북·중 최신 무역통계와 평양 내 휘발유 가격동향, 통화가치 전망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한 지난 4월과 9월에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축소 가능성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평양의 휘발유, 경유, 그리고 여타 정유 제품 가격이 3배로 뛰었다.

브라운 교수는 에너지 가격 인상과 중국의 대북 무역흑자를 제재 효과의 맥락 속에서 거론한 뒤, 앞으로 닥칠지 모를 북한 화폐가치의 폭락을 예상했다.
북한 원화의 공식 환율은 달러당 130원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8140원에 거래된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된 일주일 사이에도 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추가적인 도발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뤄진다면 상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추가 핵실험과 이에 따른 경제 제재가 이뤄져 환율이 불안해 지면 북한 당국이 보유중인 달러를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브라운 교수의 예상이다. 북한의 외환 보유고는 약 20억달러로 알려져 있다.

북한 정권이 만약 환율을 방어하려 한다면 이 20억달러를 모두 허공에 날릴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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