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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철에도 식중독 조심…식품 보관 온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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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식중독 사고 여름 다음 가을 많아…육류 충분히 가열해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보관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보관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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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철에도 조리 음식을 상온에 오래 둘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날씨가 선선한 가을철에도 식품의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평균 84건(27%)으로 여름철(6∼8월) 94건(30%)과 비슷하다. 봄(3∼5월)은 77건(24%), 겨울(12∼2월)은 61건(19%)이었다.

가을철과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균은 흙, 하수, 물, 동물의 장관 등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주로 육류를 대량 조리 후 보관했다 먹는 과정에서 독소가 생성돼 식중독을 일으킨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최근 5년 동안 총 334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강원도 한 예식장 내 뷔페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던 하객 중 324명이 식중독에 걸려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환자와 제공식품(소갈비찜)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 발견됐다.

식중독 발생 원인은 피로연 전날 대량 조리된 갈비찜을 냉장고에 보관한 후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손님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되도록 완전히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

퍼프린젠스균 독소는 열에 약하므로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75도 이상에서 재가열하도록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음식물 섭취 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진료하고, 식중독으로 의심될 경우 의사 또는 가까운 보건소나 1399로 신고한다.

식약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학교 등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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