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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에 효과 있을 단 한가지는 '핵'?

최종수정 2017.10.08 14:32 기사입력 2017.10.08 14:29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단 한 가지 수단은 무엇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정부가 북한과 25년간 대화했다.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지불됐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다며 "유감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사적 해법과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번갈아 언급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어법을 고려하면 단 한 가지 방법이라는 표현도 색다른 발언은 아니다.

이 발언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우려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북한과 이란 문제를 의제로 군 수뇌부와 회의를 한 뒤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라고 했다. '폭풍'의의미를 기자들이 묻자 "이 방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군사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7일의 트윗에 대한 기자들의 설명 요청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직 고위 관료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핵 사용을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해석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모든 옵션이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다"며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좀 더 강경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 또한 외교적 해법 보다는 군사적 옵션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 기금 모금 행사에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틸러슨 장관과의 불화설을 일축하면서도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종종 그가 좀 더 강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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