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만도, 인도 방갈로에 연구소 설립…정몽원,"車산업 성장의 전진기지"

최종수정 2017.10.08 12:03 기사입력 2017.10.08 12:03

추석연휴 기간 인도를 찾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인도 합작법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만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라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만도 는 인도의 '실리콘밸리'인 방갈로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개발 허브(Hub)연구소로 활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방갈로 연구소는 2005년 델리에 설립된 첫 연구소에 이은 두번째 연구소다. 방갈로 연구소는 2014년 7월 소규모로 운영을 시작해 2017년 2월 사무소를 신규로 확장했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만도 성일모 수석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오픈했다.

방갈로 지역은 인도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IT 산업의 메카로 뉴스위크지가 21세기를 이끌어갈 세계 10대 첨단과학도시 중 하나로 선정한 지역이다. 벤츠, 마힌드라 마힌드라, 보쉬, 컨티넨탈 등 자동차 관련업체와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삼성, LG등 IT업체 외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어,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우수한 인적자원 활용과 정보 획득에 용이하다.

만도는 "지난 5월 미국의 실리콘밸리 연구소에 이어 방갈로 지역에 제2연구소를 열었다는 것은 IT와 연계한 첨단기술로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안잘리 싱 아난드 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만도 성일모 수석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10월 4일 만도 인도 합작법인 20주년 기념 오픈세레모니에서 오픈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만도>

인도 제2연구소는 IT 기술에 대한 경험 있는 연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인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검증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만도 전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만도는 현재 150여명 규모인 인도 전체 연구인력을 2020년 까지 5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신기술 습득, 우수 인력 양성, 설계·검증 자동화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만도는 10월 4일 인도 첸나이에서 정몽원 회장, 성일모 만도 수석 사장, 안잘리 싱 아난드 그룹 회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합작법인 진출 2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정 회장은 "만도 인도법인은 제가 한라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던 지난 1997년에 설립돼 올해 같이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지난 20년을 되돌아 보니 많은 부침을 겪었으나 현재 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단단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한 "최근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고 있어 우리도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며 "만도는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제품과 시장다변화 등을 추구해야 하는데 만도 인디아가 이를 위한 전진기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도 인도합작법인(MAIL)은 1997년에 설립됐으며 현대자동차, 포드, 르노닛산, 마힌드라 마힌드라, 타타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및 현지 로컬 자동차 회사에 조향, 제동, 현가의 컨벤셔널 부품은 물론 첨단기술이 접목된 전자제어 동력 조향장치(EPS)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자브레이크시스템(EBS)제품 또한 2018년 말부터 생산·공급 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