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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패션株…"4분기엔 내수주 모멘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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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부진에 빠진 패션 업종 주가가 4분기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년의 경우 패션 관련주는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8월부터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최근 두달간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270.28로 11.8%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엔 281.13으로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최근 두달간 LF 가 19.8% 내렸고 TBH글로벌 17.1%, 신세계인터내셔날 16.0%, 한섬 14.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F&F홀딩스 가 30.2% 크게 올랐고, 영원무역 은 1.4%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등 대형주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패션주가 하락했다고 진단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 업종의 최근 주가 부진은 IT 등 대형주 쏠림 현상과 소비재 업종에 대한 시각 악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4분기엔 내수주 중심으로 패션주 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주의 3분기 실적 성장 동력(모멘텀)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해외 수출주보다 클 것"이라며 "내수주는 4분기, OEM은 내년부터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목할 내수주와 해외 수출주로 F&F와 휠라홀딩스 를 꼽았다. 3분기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F&F의 경우 협력사 디스커버리와 MLB의 판매 호조로 3분기 매출이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휠라코리아는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를 앞세워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97.3% 늘어난 수치"라고 제시했다.

OEM주 중에선 영원무역의 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생산 능력(케파)이 좋아지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공장 근로자는 약 8만500명에 달하고 최근엔 에티오피아 법인도 설립해 케파가 늘었다"며 "12개월 선행 목표 주가수익비율(12MF PER)도 9배로 다른 세계적인 기업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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