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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초호황]삼성·SK하이닉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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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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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반도체초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치가 300만원까지 상향조정됐고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가인 10만원대가 전망된다.
4분기, 내년은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초호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중국발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와 대비된다.

◆삼성전자 13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영업익 15조원 예상=삼성전자가 추석 연휴 직후 10월 13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당초 12조원으로 예상됐던 3분기 영업이익은 실적발표일이 다가오며 매주 전망치가 상향조정돼 13조원, 14조원에 이어 현재는 15조원대를 예상한 곳도 나타났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61조8159억원, 14조3319억원으로 집계된다.
당초 증권가는 3분기 영업이익을 약 13조원 정도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무선 사업의 실적 둔화로 전체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는 매주 보고서를 쏟아내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8월말에는 14조원을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이 등장했고 9월부터는 14조원 중반대, 최근에는 영업이익이 15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59조7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지만 영업이익은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매출 62조3천억원에 영업이익 15조원으로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다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4조6270억원, 대신 증권은 14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분기 8조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도체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도 좋고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각각 13%, 21% 증가해 10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2조원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4분기다. 증권가에선 삼서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17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12조원대에 육박하고 IM부문 역시 '갤럭시노트8' 효과가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반도체는 초호황, 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을 급격하게 회복하고 IM 역시 갤럭시노트8 효과가 반영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17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전자계열사 역시 삼성전자의 후방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3조8천억원 전망=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증권사 연구원들이 예상한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평균치는 3조8258억원이다. 4분기에는 4조465억원이다.

목표 주가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9만1182원이다. 10만7000원이 최고 추정치다.

내년 실적은 더 좋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디램(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4분기부터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디램 용량이 6GB까지 확충되면서 모바일 디램은 공급부족에 직면하고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 역시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낸드의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화권 업체에 매각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도시바, 마이크론,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은 각각 35%, 23%, 21%로 추정돼 1년 전 영업이익률(12%, -4%, -6%) 대비 개선됐다. 이같은 영업이익 확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끈 3분기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2분기 호실적에 이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대형 정보기술(IT)주가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종의 2분기 말 대비 지난달 29일까지 상승폭은 8.09%를 기록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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