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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스 7이닝 무실점' 컵스, NLDS서 워싱턴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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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정상을 향해 순조로운 첫 발을 뗐다.

컵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호투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결승타를 묶어 3-0으로 이겼다.
헨드릭스는 7이닝 동안 2안타와 사4구 네 개만 내주고 삼진 여섯 개를 따내며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워싱턴은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났다.

컵스는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의 땅볼 타구 때 상대 3루수 앤서니 렌돈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헨드릭스의 희생번트에 브라이언트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제 득점했다. 공이 홈으로 중계되는 사이 2루까지 달린 브라이언트도 앤서니 리조의 우전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8회에는 2사 3루에서 리조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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