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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北 핵실험, 백두산도 환경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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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북한의 핵실험으로 백두산도 환경파괴의 우려가 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이날 '북한 핵 실험의 첫 사상자는 바로 북한의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3일 역대 최고의 위력을 지난 것으로 보고된 6차 핵실험의 경우 규모 6.3의 지진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 규모는 가까운 중국에서 가구가 흔들리거나 물병이 떨어질 정도이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건물이 흔들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당국은 백두산 등반로 일부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질학자들은 인공 지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내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여러 장의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바에 의하면 6차 핵실험으로 인해 그동안 이미 진행된 산악 침하 구간에 더해 추가적인 침식이 일어났으며 분화구의 침하가 발생한 곳도 드러났다.
또 다른 위성사진을 보면 핵실험 지점인 풍계리에 가까운 해발 2100m의 만탑산에도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들베리센터의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담당 제프리 루이스 국장은 "그것(핵실험)이 산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 발생한 규모 3.4의 지진은 핵실험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려졌지만, 만탑산 일부 지반의 붕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북한은 6차례 핵실험을 모두 풍계리에서 진행했다. 6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17배로 알려져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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