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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37억 년 전 화성…생명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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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열수현상 말해주는 퇴적물 발견

▲37억년 전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는 바다였을 것으로 분석됐다.[사진제공=NASA]

▲37억년 전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는 바다였을 것으로 분석됐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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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래전 화성지구
하나는 푸른행성
하나는 붉은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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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궤도 탐사선인 화성정찰위성(MRO)이 오래전 화성에 큰 바다가 존재했고 열수현상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아냈다. '생명의 요람'이 있었지 않느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부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MRO는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Eridania Basin)'를 주목했다. 이곳에서 젊은 화산 퇴적물에 둘러싸여 있는 깊은 분지 퇴적물을 발견했다. 이는 해저 열수 퇴적물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화성의 퇴적물은 지구에서 생명체의 기원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은 이를 분석한 결과 이번 자료는 화산 활동에 의해 생성된 뜨거운 물에 의해 형성됐다는 증거로 진단했다.

폴 나일스(Paul Niles) 나사의 존슨우주센터 박사는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는 지구에서 생명체가 시작된 곳과 같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는 지구에서 생명체가 발생했던 환경과 시기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구에서 생명체가 시작된 곳으로 해저의 열수가 분출되는 곳이라는 이론이 존재한다. 생명체 탄생을 위한 화학적 환경이 충분하고 뜨거운 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했을 것이란 진단이다.

나사 측은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는 약 37억 년 전에는 바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은 지구와 달리 지금은 이 같은 열수 현상을 찾아볼 수 없다. 이 같은 측면에서 유추해 봤을 때 해저 열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목성의 유로파와 토성의 엔켈라두스에서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일스 박사는 "생명체는 좋은 대기권과 온화한 지표면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바위와 뜨거운 열, 물만 있으면 생명체는 탄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사진제공=NASA]

▲화성의 에리다니아 분지.[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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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정찰위성.[사진제공=NASA]

▲화성정찰위성.[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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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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