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용 티볼리·코나·QM6 만나볼 수 있게된 것"
휘발유·경유 대비 50~60% 저렴…"점유율 늘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9주 연속 오르면서 LPG(액화천연가스)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5인승 이하 레저용 차량(RV)에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 것도 LPG차 구매욕을 부추기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LPG RV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내년에는 LPG용 코나·QM6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자동차업계는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말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QM6'의 LPG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RV가 주력인 쌍용차도 LPG 모델 개발 검토에 들어가 티볼리와 렉스턴 등 다양한 제품군에 LPG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LPG모델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선 내년 하반기쯤엔 LPG용 5인승 이하 RV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PG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연료값이다. 휘발유·경유차 보다는 저렴하다. 9월 넷째주 기준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491.66원, 경유는 1282.56원, 자동차용 LPG(부탄)는 813.64원을 기록했다. LPG연료값은 휘발유의 54.5%, 경유의 63.4%에 불과한 셈이다. 이 역시 전기차에 비해선 비싸지만 전기차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2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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