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플 아이폰8보다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겠어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폰 구매 성향 조사에서 화웨이가 애플을 처음으로 제쳤다고 1일 보도했다. FT는 자사 소유의 투자 리서치 그룹(FTCR)을 통해 애플의 아이폰8 출시 이후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FTCR은 새로운 아이폰의 사전예약 수요까지 고려해 조사했으며 최근 애플이 새로운 출시할 때마다 중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점도 감안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하는 중국 소비자 중에서도 아이폰8이나 아이폰X에 대한 수요(65.1%)보다 아이폰7 시리즈를 구입하려는 수요(75.7%)가 많았다.
특히 FTCR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중저가폰(300~450달러)에 집중되고 있다며 애플이 프리미엄폰을 출시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X가 출시된다면 중국에서 가장 비싼 폰(Rmb8388)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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