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문구업계가 연령대별 맞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른들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만년필 시장에도 어린이용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abc 만년필은 다양한 각도에서도 쉽게 써지도록 끝이 둥근 'A닙'을 사용했다. 단풍나무로 제작돼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손잡이 그립부 홈에 손가락을 맞추면 바르게 연필을 쥐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게 설계됐다.
라미는 "만년필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할 경우 연필이나 볼펜을 사용하는 것보다 좀 더 글씨 쓰는 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며 "만년필 사용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린이용으로 적합하게 제작된 만년필을 사용해 글씨 쓰기 연습을 할 경우 집중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모나미 스테디셀러 볼펜 153 시리즈의 블랙 앤 화이트는 개성을 중시하는 '1020' 세대들에게 추천됐다. 검정과 흰색이 바탕이 된 모나미룩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이 제품은 매트한 무광 재질을 사용해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0.7㎜ 검정색 고급 리필심을 적용해 필기량이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볼펜 보디에 이름 또는 문구를 새기는 각인 서비스도 가능해 선물로 좋다는 설명이다.
파카는 취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이나 개성을 중시하는 직장인을 위해 소네트 프리미엄 만년필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이 수공 제작한 18K 골드 펜촉과 파카를 상징하는 화살 모양 클립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카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아한 디자인, 다양한 색상으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소네트 실버 치즐 GT 만년필은 캡과 배럴에 표현된 정교한 디테일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