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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株]SK하이닉스, 내년까지 강세…도시바 인수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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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집중 분석]②SK하이닉스

디램 가격 상승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강세
도시바 메모리 인수로 장기적 낸드 기업가치 증가 전망
[시총 상위株]SK하이닉스, 내년까지 강세…도시바 인수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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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SK하이닉스 . 지난해부터 상승하며 지난 25일에는 8만6300원이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실적도 내년까지 개선될 것이고 도시바 인수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9만1182원이다. 10만7000원이 최고 추정치다. 반면 7만1000원으로 예상해 이미 주가가 목표주가를 넘어선 경우도 있다.
증권사 연구원들이 예상한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평균치는 3조8258억원이다. 4분기에는 4조465억원이다.

업황 호조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디램(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부터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디램 용량이 6GB까지 확충되면서 모바일 디램은 공급부족에 직면하고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며 "데이터 센터용 서버 디램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디램의 공급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는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낸드의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화권 업체에 매각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낸드 사업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이번 이사회 결정은 장기적으로 낸드 사업가치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특수목적법인 BCPE Pangea Intermediate Holding Cayman, LP와 BCPE Pangea Cayman2 Limited에 각각 2조7000억원, 1조3000억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궈 취득을 결의했다. 향후 Cayman2가 발행할 1290억엔(약 1조300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의 15%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투자 금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보유현금 5조1000억원, 잉여현금흐름(FCF) 5조8000억원을 감안하면 부담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15% 지분이 주식으로 전환된 이후 단기적으로 도시바의 순이익이 SK하이닉스 이익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목표 시가총액을 증가시킬만한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김경민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투자하기 때문에 도시바의 순이익이 SK하이닉스의 이익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며 "향후 주식으로 전환돼 15%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했을 때는 지분율이 제한적이라 도시바의 순이익은 연결기준이 아니라 지분법기준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실현 가능성이 낮은 지분법이익 반영을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산출에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목표 시가총액을 증가시킬만한 이벤트로 유의미하다"고 봤다.

그는 "도시바의 연간 매출을 11조원, 영업이익률 35%, 법인세율 30%로 가정하고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을 15%로 가정한다면 내년 낸드 사업부문 순이익은 종전 추정치 1조1600억원에서 1조56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한다"며 "이를 반영하면 내년 이익 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73조원에서 79조원이 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0만9000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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