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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기술이전 여부는 사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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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사장(왼쪽)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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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도시바 인수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29일 박 사장은 서울 중구 SKT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 전시관 '티움' 개관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술이전 문제는 없나"라는 질문에 "기술이전 문제는 질문하지 말아달라. 사업비밀"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술이전과 관련된 계약서에는 모두 사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과 미국, 중국 등 각국의 반독점 규제 승인 문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웨스턴디지털(WD)의 매각 일시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서조항에 따라 SK하이닉스는 10년간 15%를 초과하는 의결권은 확보하지 못하고, 도시바 메모리 핵심 기술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앞서 최 회장도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장에서 결권 제한 등 인수조건과 관련해서 "돈을 내려면 조건이 다 맞아야 하는데 아직 돈을 쓴 게 아니다"며 "계약이 다 이뤄지려면 국가에서 허락도 해야 하고 법정투쟁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바는 다음 달 24일 임시주총을 열어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메모리 사업 매각 방침을 표명한 이후 7개월만이다. 최태원 SK회장과 함께 도시바 인수 작업을 챙겨온 박 사장은 최근 일본에 직접 가 도시바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2011년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합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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