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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0 ②]하루 9시간, 시험 날처럼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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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낯선 환경에서도 집중력 잃지 않도록 적응 연습

[수능 D-40 ②]하루 9시간, 시험 날처럼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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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0여일 남은 시점부터는 실제 수능날을 가정해 하루 일과를 보내며 몸과 마음을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국어, 수학, 탐구, 영어 영역으로 이어지는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까지 수능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을 시험날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머리 속에 지식을 채우는 공부를 했다면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 머리 속에 있는 것들을 잘 풀어내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공부하던 공간, 익숙한 책상과 의자, 방해받지 않는 환경 등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부를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생활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출 것= 수능은 아침 8시40분부터 오후 4시32분(제2외국어 응시자는 5시40분)까지 진행되는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요하는 시험이다. 그래서 수능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학습 내용보다는 시험 시간대를 몸에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보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하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긴 뒤 쉬운 문제부터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이같은 실전 연습이 부족하면 실제 수능에서 쉬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 정작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문제에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 시험장에서 겪을 긴장감도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학교에서도 집중력 잃지 않으려면…= 수능이 코 앞이지만 학교 생활은 계속된다. 수험생들은 보통 이 시간에 학교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거나 부족한 잠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자습시간을 준다면 시간을 대충 흘려보내서는 안된다. 수능과 같이 긴 호흡을 가지고 문제를 풀거나 공부하기는 어렵겠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수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긴장감 때문에 평소 느끼던 시간 감각과 다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수험생마다 과목이나 문제 유형에 따라 설정하는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느긋하게 공부하기보다는 다소 긴장감 있게 시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선생님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무리 재미 없는 수업시간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배우거나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대신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활용하자. 시험 시간에 집중하기 위해서 잠을 깨는 노력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수 있고 오히려 짧은 시간이나마 눈을 붙였다 일어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다. 복도나 교정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걸을 수도 있고 간단한 간식을 먹는 등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 시험장으로 향할 필요가 있다.

◆어떤 환경에도 익숙해지도록= 수능은 모의고사와 다르게 처음 가보는 학교의 교실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처음 맞이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치르게 된다. 이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을 해보자. 평소 집안 방에서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거실이나 식탁으로 나와 공부해 볼 수도 있다. 가족들이 지나다니며 대화를 나누어도, 작게 틀어놓은 TV소리가 신경 쓰여도 그 상황에서 나름 집중하는 연습을 해 보자. 독서실에서만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집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백색소음이 있는 카페에 나가 공부할 수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 시기부터 수험생들은 섣불리 새로운 공부법이나 새 문제집을 시도하기보단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 겪을 긴장감을 미리 체험할 수 있고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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