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사이버사령부가 2011~2013년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68) 영웅화 작업을 위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나 역사적 인물과의 합성 사진을 인터넷에 대량 유포한 것이 확인됐다.
사이버사는 '로보트 태권V'와 김 장관을 합성해 '종북세력을 뿌리 뽑아라! 로보트 국방V'라는 문구를 달았고,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를 변형해 '타격왕 관진'으로 바꾸고 '북한이 도발하면 진짜 원점 타격이 시작된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 포스터처럼 꾸며 이를 유포하기도 했다.
제작된 사진이나 포스터는 "국방장관의 강력한 대응의지가 도발 억지에 도움이 됐다"거나 "북한에서 제일 두려워하고 미워하는 분이죠"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에 게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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