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교정상화 45주년 기념식에서 주일 중국대사와 악수하고 연설을 했다.
일본 총리가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15년만이다. 아베 정권에서는 당연히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시에도 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연내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기 희망한다. 양국 관계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리커창 총리가 방일하면 그 다음은 자신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일본을 방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이날 10년만에 축전을 교환했다. 리커창 총리는 아베 총리의 ‘러브콜’에 화답을 보냈다. 그는 축전에서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희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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