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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韓 이커머스 진출설 "기업정책상 공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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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타이 아마존 글로벌 셀링 APAC 부사장

신디 타이 아마존 글로벌 셀링 APAC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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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마존 글로벌 셀링의 한국 지사를 맡고 있는 박준모 대표는 아마존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 "한국 시장의 확장 계획이나 구체적인 미래 계획은 기업 정책상 상세히 공유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존은 다양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어떠한 기회가 있는 지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디 타이 아마존 글로벌 셀링 APAC 부사장도 "우리는 한국 시장에 대한 미래의 계획을 말할 수 없다는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좀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진출은 아마존의 사업부문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때마다 거론돼 왔다.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한국 지사가 직원 채용에 나서면서 아마존의 한국 진출설이 힘을 얻었다. 아마존 한국지사는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를 통해 약 50명 규모의 정규직과 인턴십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직종은 마케팅, 비즈니스 디벨럽먼트(영업), 셀러 지원, 글로벌 셀링(해외 판매) 등으로 알려졌다. 또 아마존은 국내 금융사와 함께 전자지급결제대행(PG·Payment Gateway) 합작사 설립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관련해 박 대표는 "이날 자리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201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한국사업자들이 더욱 편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 플랫폼을 한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셀러 센트럴 한글 서비스)와 한국말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콜센터(셀러 서포트 한국팀) 서비스, 한국 셀러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올 4분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에서 한국인 직원을 늘린 이유가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온라인 쇼핑 업계는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한다면 오픈마켓 형태의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외의 '제3자 판매자'(third-party seller)들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이 이같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당일 배송, 다음날 배송 등 빠르고 저렴한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배송서비스 가격이 국내 소비자가 부담하기에는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글로벌 셀링의 한국어 서비스 확대를 소개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글로벌 셀링은 우리나라 사업자가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3억명의 아마존 가입자를 상대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박준모 아마존 글로벌 셀링 한국 대표

박준모 아마존 글로벌 셀링 한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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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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