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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 개천절 ·한글날 정신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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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 10월3일 오전 10시40분 단군성전에서 시작...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는 9일 한글날 오후 3시부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끼어있다. 10일간 긴 휴식에 들떠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한글날의 정신까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민족 최대의 명절에도 빠뜨리지 않고 개천절과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과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다.
'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은 개천절 당일인 10월3일 오전 10시 40분부터(본행사는 오전 11시10분부터)종로구 사직단(사직동 1-44) 내 단군성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종로구가 후원하는 개천절 대제전은 고조선 건국 기념을 위해 종로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 해 열린 개천절 대제전

지난 해 열린 개천절 대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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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개천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식전공연(오전 10시 40분) ▲전통제례 봉행(본행사, 11시10분) ▲인문 정신문화 체험행사 ▲개천절 대제전 기념 인문학 학술공연 등을 준비했다.

전통제례가 시작되기 전 오전 10시40분부터 열리는 식전공연으로는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과 인도네시아 전통무예 펜칵실랏의 국제교류 시연이 펼쳐진다.
본행사인 전통제례는 ▲제향의 시작을 고하는 분향강신 ▲초헌 ▲고축 ▲아헌 ▲종헌 등으로 꾸며져 11시 10분에 시작된다.

인문 정신문화 체험행사는 문(文)?무(武)?예(藝)로 나뉜다. 문(文)은 예절체험으로 김응문 성균관 대축관이 충?효?열 사상교육과 제례의식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오후 12시 30분부터 단군성전에서 열린다.

무(武)는 무예체험이다. 공현욱 위대택견회장과 신동술 국궁전시관 관장에게서 택견과 국궁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강연 대상은 청소년 및 외국인 각각 50씩으로 택견은 단군성전에서 12시30분, 국궁은 황학정에서 1시에 시작된다.

예(藝)는 복식체험으로 꾸려진다. 우리 겨레 주거문화의 근본인 ‘의식주’에 담긴 예술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통 제례 시연, 제례복 체험을 할 수 있다. 장소는 단군성전이며 12시부터 강연한다.

행사 마지막인 개천절 대제전 기념 인문학 학술공연은 ▲천문학과 홍익정신 ▲중국의 고대사 인식 ▲고대사 왜곡에 대한 대담 등으로 구성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아트홀(인왕산로 1길 21)에서 실시된다.

축하공연으로 배뱅이굿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는 한글날인 10월9일 오후 3시 열린다.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가 주관,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애민사랑과 한글반포의 업적을 기리고 세종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향상시켜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세종대왕 어가행렬 ▲본행사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먼저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경복궁 흥례문에서 시작해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 정자까지 이어진다. 의복과 소품 등을 이용해 세종대왕과 어가행렬단으로 분한 주민들이 행진하는 내용이다. 선두에 설 세종대왕 역할은 세종대왕 17대손이자 현재 세종마을에 거주중인 종로구민이 맡는다.

어가행렬 도중에는 한글 ‘제자해’와 ‘송강 시가집’을 봉헌하는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도 광화문 앞에서 열린다.
세종대왕 어가 행렬

세종대왕 어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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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본행사는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 정자 옆 특설무대에서 치러진다. 내빈 축사와 함께 2차 훈민정음 반포식이 진행된다.

본행사가 끝나면 5시부터는 조선 전기에 창제된 정재(呈才:대궐 안의 잔치 때 하던 춤과 노래)를 위한 무용 음악의 하나인 '봉래의' 등 축하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9일 한글날 이전 일주일인 10월1~8일 역시나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 일환으로 수성동 계곡에서 인왕산 그림도 전시, 행사 기간 동안 수성동 계곡을 들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을 기리는 '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과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건국이념을 되새기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추석 연휴 동안에도 개천절과 한글날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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