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의 철도사업부문이 합병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정부가 지멘스와 알스톰의 철도사업부문 합병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고속철 차량 생산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중국 업체 CRRC에 대처하기 위해 합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합병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산업 개입 정책이 바뀌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T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독일 정부와 협력해 벨포트공장 등 일부 알스톰 공장들이 최소 4년 간은 운영한다는 보장을 받아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벨포트 공장 폐쇄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5억유로 상당의 고속철을 주문했다고 FT는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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