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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 딱…삼성전자, 차량용 eUFS 메모리 세계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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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들어가던 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자동차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차량내 전자장치의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자동차용 128GB(기가바이트) eUFS(임베디드 유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를 양산, 주요 자동차 업체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eUFS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규격의 일종으로 그동안 고급 스마트폰에 사용돼 왔으나 이번에 신뢰성을 크게 개선, 차량용으로도 공급하게 됐다. 최근 자동차에 탑재되는 첨단 전자장치가 확대되면서 차량에도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동차에는 eMMC(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 방식의 메모리가 쓰였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128GB eUFS는 내장 메모리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초당 850MB(메가바이트)의 연속 읽기 속도와 4만5000IOPS(인풋/아웃풋 오퍼레이션스 퍼 세컨드)의 임의 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eMMC5.0에 비해 각각 3.4배, 6.4배 빠른 것이다. eUFS는 eMMC5.0과 크기는 같으면서 저장 용량은 2배로 늘릴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용 128GB eUFS는 스마트기기와 연결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고사양 자동차의 차세대 ADAS 및 인포테인먼트, 대시보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메모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JEDEC UFS 2.1 규격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표준화 예정인 JEDEC UFS 3.0'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리프레시 기능과 온도감지 기능까지 함께 구현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데이터 리프레시는 일정 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새로운 셀로 옮기는 기능으로 사용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용 메모리는 엔진과 주행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내열성이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eUFS 내부 컨트롤러에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기능을 탑재해 높은 안정성을 구현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전무)은 "업계 최초 자동차용 eUFS
공급으로 메이저 자동차 고객들이 차세대 시스템 적기 출시에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용량과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라인업으로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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