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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쿠슈너, 백악관 업무에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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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쿠슈너(사진=EPA연합)

제러드 쿠슈너(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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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 업무 중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쿠슈너는 백악관의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과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언론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안에 관한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개인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슈너는 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후 정권 인수 기간에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슈너의 변호인인 애비 로웰은 폴리티코에 "쿠슈너는 그의 백악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백악관 업무를 보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난 1∼8월 100개 미만의 이메일은 개인 계정을 통해 백악관 동료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이메일은 주로 뉴스 기사나 정치적 논평 등이며 대개는 어떤 이들이 쿠슈너의 백악관 이메일 주소가 아닌 개인 이메일 주소로 먼저 이메일을 보낸 뒤에 오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논란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발목을 잡은 '이메일 스캔들'과도 비슷해 관심을 끌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본 사실이 드러나 곤혹을 겪은 바 있다.

쿠슈너는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 내통 의혹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쿠슈너는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꾸려졌을 당시 러시아와 비밀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주미 러시아대사와 논의했고, 러시아 정부와 관련된 변호사와 지난해 대선 기간 회동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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