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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도심 속 바다 축제 30만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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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생선 어종 맞추기, 바다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 2년 만에 개최되는 바다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과 함께 더욱 풍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3과 24일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열린 '제6회 도심 속 바다축제’에 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도심 속 바다축제’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가을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축제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22년 만에 처음으로 59.2㎞ 전구간이 재현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23일 노량진을 찾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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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도심형 축제로 자리잡아

‘서울도심 속 바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축제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생선회 어종 맞추기 등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수산물도 저렴하게 즐겼다.

특히 수산시장 2층 체험장에서 진행된 ‘활어 맨손잡기’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가장 즐겨 찾는 이색 이벤트다.


대방동에 거주하는 정수희(35ㆍ여)씨는 “지난 번 축제 때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놀았던 코너”라며 “이번에도 아이들의 활어 맨손잡기 체험을 위해수산시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산시장 2층 체험장에는 대형 어린이 에어바운스와 이벤트 풀장이 설치돼 행사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활어맨손잡기

활어맨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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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바다에서 맛보는 각종 수산물 요리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먹거리 장터가 빠질 수 없다. 각종 수산물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는 수산시장 상우회에서 제공한 신선한 수산물 요리로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모듬회, 오징어 구이, 홍어무침, 가을전어, 해물파전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가 먹거리 장터 테이블을 수놓았다.

이 중 단연 인기 있는 음식은 제철을 맞은 전어구이였다. 전어구이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은 노량진의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보여줬다.

또 동별로 주민들이 테이블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참된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올해는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달랐다.

신ㆍ구시장 상인회가 함께 의기투합해 축제를 함께 준비한 것. 신시장과 구시장, 양쪽에서 모두 먹거리장터가 열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각종 수산물 요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활어맨손잡기

활어맨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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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축제로 들썩인 노량진의 밤

시장 1층 야외에 마련된 메인부대에서는 한바탕 축제마당이 펼쳐졌다. 23일 ‘바다콘서트’에 정동하, 윙크를 비롯한 여러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노량진 밤을 축제로 들썩이게 했다.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솜씨를 뽐내는 ‘제22회 노들가요제’는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축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이자연, 김다나 등 초대가수도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도심 속 바다축제’는 지난 2011년 서울시민에게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수협과 동작구가 손을 잡고 마련한 새로운 형식의 이벤트다. 초기 10만명에서 2015년 25만명으로 늘어난 방문객이 올해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모두 풍성했기에 가능한 성과다.
바다축제 인파

바다축제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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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제 멀리가지 않아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을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며 “누군가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를 묻는다면 가장 먼저 노량진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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