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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우승…브라질 마이아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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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샛별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자신의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이자 WTA 첫 번째 투어급 대회 우승을 국내 테니스 팬들 앞에서 달성했다.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21·브라질)를 상대로 2-1(6<5>-7, 6-1, 6-4)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간 2시간15분이 걸린 치열한 접전이었다.
오스타펜코와 마이아는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둘 다 한 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받은 후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마이아였다.

마이아는 세트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열 번째 게임을 40-15로 앞섰다. 한 포인트만 더 따면 1세트를 따낼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오스타펜코는 연속으로 네 포인트를 따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마이아는 1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도 먼저 승기를 잡았다. 마이아는 3-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 포인트를 따내며 5-4로 역전, 다시 한 번 세트를 가져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포핸드 실책을 범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오스타펜코가 실책으로 무너졌다. 더블폴트에 이은 회심의 백핸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내줬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가 끝나는 순간 라켓을 집어던지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는 오스타펜코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오스타펜코는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후 마이아의 첫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스타펜코는 양 팔을 위로 들어올리며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오스타펜코는 이후 한 차례 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세트를 쉽게 따냈다.

1세트 경기가 1시간 넘게 걸렸지만 2세트는 28분 만에 끝났다.

3세트는 다시 팽팽한 흐름. 오스타펜코는 첫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마이아도 오스타펜코의 첫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게임스코어 1-1이 됐다. 오스타펜코가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여섯 번째 게임부터는 네 게임 연속 브레이크가 나왔다.

오스타펜코는 게임스코어 4-4에서 마이아의 서브 게임을 뺏은 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 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스타펜코는 커리어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인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WTA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번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은 그의 두 번째 우승이자 WTA 투어급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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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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