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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의 자산축소 개시, 과거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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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레버리징 되살아나는 신호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축소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상당하지만 이번 자산 축소는 과거와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자산 축소로 2013년의 긴축 발작(Taper tantrum)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많다"면서도 "이번 자산 축소 개시는 과거와 다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민간 부문의 디레버리징을 중앙은행의 레버리징으로 상쇄하며 부채비율을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연준의 이번 행보는 이제 민간 부문의 레버리징이 되살아나고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함이 마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미국은 기업대출, 가계대출 모두 완만한 회복세를 구가 중이며 신흥국의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금융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남은 숙제는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 등 리스크 인디케이터들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올해 3분기 어닝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기업이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고 장부가치 1배 레벨인 코스피 2300선 초반에서 여러 차례 하방경직을 확인했으며 수출 호조세도 지속돼 중기 우상향 추세는 유효하다"고 짚었다.

10월 코스피는 2350~2380선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이 견조한 대형 수출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며 "긴축 발작에 대한 학습효과로 시클리컬 매도가 극심했으나 재차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최선호주는 삼성전자 , KB금융 , SK이노베이션 으로 꼽았다. 삼성SDI , 하나금융지주 , S-Oil , 엔씨소프트 , HD현대인프라코어 , 휠라홀딩스 , 비에이치 등도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조만간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과거의 평균 괴리율을 감안해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경기민감업종 위주로 이익 상향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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