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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의 12언더파 "18홀 최소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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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인비테이셔널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10개 '폭풍 샷', 김지현 2위, 박성현 25위

이정은6가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둘째날 KLPGA투어 18홀 최소타를 수립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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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2언더파 60타.

'국내 넘버 1'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8홀 최소타를 수립했다. 2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ㆍ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다. 단숨에 3타 차 선두(14언더파 130타)로 올라섰다. 전미정(35)이 2003년 파라다이스인비테이셔널 둘째날 작성한 11언더파 61타를 무려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12~14번홀 3연속버디와 16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 2~3번홀과 5~6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7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 다시 8~9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보태 진기록을 완성했다. 지난달 27일 하이원리조트오픈에 이어 4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7언더파가 베스트였는데 12언더파를 쳤다"며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환호했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ㆍ한화) 역시 7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역부족이다. 2위(11언더파 133타)다. 이정은6와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4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선두로 출발한 허윤경(27)은 반면 3언더파에 그쳐 3위(10언더파 134타)로 밀렸다. 이승현(26ㆍNH투자증권)이 4위(9언더파 135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미국 상금퀸' 박성현(24)은 공동 25위(5언더파 139타)에 있다.

이정은6가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8홀 최소타를 작성한 뒤 스코어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정은6가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8홀 최소타를 작성한 뒤 스코어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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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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