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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메이 결국 양보…합의금은 쟁점으로 남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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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강경한 태도를 고수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연합(EU) 정상들에 결국 양보했다.

메이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 브렉시트 연설에서 "영국은 2019년 3월 EU를 떠난다"며 "EU 단일시장의 4가지 원칙들은 분할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메이는 EU를 공식 탈퇴하는 2019년 3월 이후 2년간 이행 기간을 둔 다음에 브렉시트 협상에서 타결될 새로운 영-EU 무역관계 협정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행 기간에는 EU 단일시장과 지금처럼 교역하는 대가로 EU 예산분담, EU 시민 이동의 자유, EU 법규 유지 등 EU 측의 요구조건들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메르켈 총리는 EU 단일시장에 대한 최대한 접근을 얻으면서 동시에 EU 시민의 이민을 억제하기 위해 EU 단일시장의 근간이 되는 사람 이동의 자유 거부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다.
다만 메이 총리는 영국 내 EU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종적 사법 주체는 영국 법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은 고수했다. 또 합의금으로 200억유로를 시사한 대목도 600억~1000억유로로 전해지는 EU측 요구에는 크게 못 미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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