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 브렉시트 연설에서 "영국은 2019년 3월 EU를 떠난다"며 "EU 단일시장의 4가지 원칙들은 분할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행 기간에는 EU 단일시장과 지금처럼 교역하는 대가로 EU 예산분담, EU 시민 이동의 자유, EU 법규 유지 등 EU 측의 요구조건들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메르켈 총리는 EU 단일시장에 대한 최대한 접근을 얻으면서 동시에 EU 시민의 이민을 억제하기 위해 EU 단일시장의 근간이 되는 사람 이동의 자유 거부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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