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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하반기 기저효과? 급격한 감소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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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나라의 하반기 수출이 기저효과를 반영한다고 해도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하반기로 들어설수록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는 반대되는 결과이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수출 증가가 반도체(80.9%), 승용차(75.8%)의 선전 덕분이기는 하지만 기져효과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오히려 기저 효과의 측면에서 수출입을 고민한다면 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여지도 많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수출의 기저효과를 분석할 때 2016년 9월 이후의 급등을 이야기 한다"면서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 접근했을 때 2016년 9월은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과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문제를 보이기 시작하는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2016년 초반과의 상승률 계산은 중국과의 무역 감소 효과를 반영하지 않아 기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9월 이후의 수치는 이러한 현상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수입 비중을 차지하는 EU는 2016년 중순 이후 2017년 초까지 수입 하락세가 나타났다. 2016년 중순의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부정적 영향이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아시아는 2017년 중순 이후 수입이 급등했지만 여전히 지금의 성장률이 더욱 높아, 기저효과는 오히려 상승률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수입의 55.6%를 차지하는 두 집단의 수입이 여전히 증가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전의 기저효과를 반영한다고 해도 수출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은 오히려 낮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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