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1위

삼성페이, 결제서비스 용이성과 부가서비스 등에서 1위
네이버페이, 이용절차 편리성과 할인혜택 만족도에서 1위
소비자, 간편결제 편리성 등은 만족하지만 할인혜택 등은 아쉬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삼성페이가 스마트폰 간편결제 소비자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에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5점)를 조사한 결과 삼성페이가 종합만족도에서 3.78점을 얻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각각 3.76점, 페이코 3.70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는 결제시스템 용이성, 부가서비스, 개인정보 관리, 서비스 호감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페이는 이용절차 편리성과 할인혜택 만족도에서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결제시스템 사용의 편리함 등에는 만족도를 표시한 반면 할인혜택 등은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에 대한 만족도는 4.14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개인정보 관리 3.56점, 할인혜택 3.52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들은 간편결제 이용시 좋은 점으로 결제 및 사용이 간편하다(58.3%), 포인트 적립이 잘된다(11.8%) 순으로 답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결제 서비스 이용범위가 한정적이다(15.9%), 부가서비스 및 할인혜택이 별로 없다(15.2%)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하였고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1200명(업체별로 300명씩)을 대상으로 6월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