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합동 설명회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어 임 사장은 "현대건설이 1600억원에 달하는 이사비 등 가격을 잔뜩 올려놓고 세부 내역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거품이 낀 공사비를 할인해주는 척하는 블러핑과 같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이 말을 바꾸더라도 조합원들이 관련 내용을 변경하거나 시시비비를 따질 시간이 없어 조합원의 권리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게 임 사장의 논리다.
현대건설은 반박에 나섰다. 조합이 원하는 내역은 모두 공개돼 있다는 입장이다. 설명회에서도 정수현 사장은 논란이 된 이사비 지급에 대해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사비 대신 조합원들 모두에게 다른 형태의 이익으로 돌려주겠다"며 이를 보증하기 위해 안이 마련 되는대로 이행보증증권 제출도 약속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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