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챔피언십 첫날 3타 차 선두, 장이군과 최진호 공동 9위, 양용은 공동 39위
[송도(인천)=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매치킹' 김승혁(31)이 2승 기회를 잡았다.
2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66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전가람(22ㆍ연천군)과 문경준(35)이 3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고, 류현우(36)와 이동민(32) 등 5명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혁이 바로 2014년 5월 SK텔레콤오픈과 10월 한국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신인왕과 상금왕, 대상까지 싹쓸이한 간판스타다. 그 사이 일본으로 건너가 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해 2015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다. 지난 6월 먼싱웨어매치에서 2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시점이다. "퍼팅감이 좋았다"며 "최근 딸을 낳았는데 복덩이인 것 같다"고 환호했다.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 역시 3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에 자리 잡았다. 상금랭킹은 물론 신인왕 포인트(813점)와 평균타수(69타) 등에서 모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17번홀에서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송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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