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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 민병두 의원 "시장형 노인 일자리 개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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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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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시장형 노인 일자리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기초노령연금과 같은 재정으로 노인 인구를 부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은퇴 후 찾을 수 있는 노인 일자리가 대개 공공형과 용역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현재처럼 경비, 택배 같은 용역형 일자리나,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환경정화, 교통질서 등 공공형 일자리가 아닌 IT, 농업, 서비스업 등의 시장형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민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시장형 노인 일자리를 개발한 나라가 가장 안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연금에 대해 사회적 안전판으로서의 기능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오늘 아침 종로4가를 지나고 있는데 70m 정도 줄이 서있어 보니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였다"면서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빈곤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계를 보니 연금으로 생활하는 인구 중 100만~150만원 받는 비율이 2% 정도뿐이었다"면서 "이는 우리 국가의 연금이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사망연령과 평균수명의 차이도 지적했다.

민 의원은 "평균수명은 교통사고와 질병 등으로 돌아가신 분을 포함해 남성 79세, 여성 83세이지만 노령으로 돌아가신 분들은 보통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이라며 "또 현재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최대사망연령이 대개 100세쯤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대상을 더욱 늘려야 연금이 더욱 탄탄한 노후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1980년대에 연금을 설계할 적에 우리나라 평균 수명을 60대 후반일 것이라 보고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30년 동안 우리나라 노후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골드에이지 포럼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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