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경기·인천서 재개발·재건축 8300가구 분양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경기도와 인천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837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년 동기(1721가구)보다 4.9배 늘어난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천과 광명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지만 실수요자 수요도 두터웠던 곳이어서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올해까지 사업 속도를 낸 재건축 일반분양분이 내년 중으로는 공급이 되겠지만 내후년부터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줄어 공급이 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를 헐고 짓는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 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 규모다. 이중 5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이며 관문초와 청계초, 과천고 등이 인접하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가구역 재건축 단지인 의왕 더샵캐슬을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 59~118㎡, 총 941가구 규모다. 이중 3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홈플러스 및 평촌일대 학원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모락산도 인접해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군자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49~84㎡, 총 656가구(일반분양 176가구) 규모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 역세권이다. 원일초와 선일중, 원곡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선부공원, 다이아몬드공원 등 공원이 가깝다.

재건축 분양으로는 다음 달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에서 전용 32~84㎡, 총 1991가구 규모의 자이위브(가칭)를 분양한다. 이중 8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덕산이 가깝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주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 코오롱글로벌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 전용 34~84㎡, 총 922가구(일반 552가구) 규모의 부개인우 하늘채를 분양한다. 반경 500m내에 부광초와 부평동중, 부평여중, 부개여고 등 학교가 몰려있다. 상동호수공원, 부천상동일대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12월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전용 59~114㎡, 총 832가구 규모로 짓는 래미안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중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송일초와 성주중, 부천여중, 부천고 등의 학교가 인접하다. 지하철1호선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