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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HTC 인수설…삼성-애플 양강구도 균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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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HTC 인수설…삼성-애플 양강구도 균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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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를 인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인수가 최종결정될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제조시장 양강구도에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HTC(宏達國際電子)는 "내일 중요한 발표를 준비 중이다. 주식거래도 중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앞서 구글과 HTC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 7일 대만 언론을 인용해 "구글과 HTC가 인수협상의 최종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HTC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사업인 바이브를 분사시키거나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구글 인수설에 대해 HTC는 "시장의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는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구글은 모토로라를 매각한지 3년만에 하드웨어 업체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낼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지난 2011년 하드웨어 부문 강화를 위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3년여간 몇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시장에선 참패했다. 그러다 2014년 모토로라 부문을 중국 레노버에 29억달러를 받고 팔았다.

BI는 "구글이 최근 자체 브랜드 프리미엄폰인 픽셀폰의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하드웨어 업체인 HTC까지 인수하게 되면 기존 스마트폰 업체에 큰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시장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역량을 동시에 갖춘 새 경쟁자가 등장하는 셈이다.

UBS 증권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든든한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HTC 인수협상에서 가격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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