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총회 오찬에서 마신 와인이 진짜 와인인지는 의견 분분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평소 '절대 금주주의(teetotalism)'를 신조로 하며 술을 한잔도 안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UN) 총회 오찬에서 와인을 마셔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술을 마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자신의 취임식에서도 술 한 모금 마시지 않았다. 자신의 형인 프레드 주니어 때문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형인 프레드는 지난 1981년, 알콜 중독에 시달리다 만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형의 죽음과 관련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도 술을 적당히 마실 수 없는 유전자가 있을지 모른다”며 “두렵다”고 과거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는 금주뿐만 아니라 유흥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것을 ‘술, 담배, 마약’으로 꼽을 만큼 건전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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