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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와 독특한 '문빠'의 세계]벌꿀오소리, 文대통령과 무슨 관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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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오소리를 건들면 아주 X되는…' 동영상, 문재인 대통령 덕에 인기라는데

벌꿀오소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벌꿀오소리(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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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를 건들면 아주 X되는 거예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지난 2014년에 올라온 영상이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3년이 지난 올해 갑자기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00만 번 조회되는 데 그쳤는데 올해 갑자기 4배가 늘어 400만 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회 수 '폭발'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대통령과 벌꿀오소리, 둘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20일 '오소리를 건들면 아주 X되는 거예요'라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380만을 돌파했다. 이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벌꿀오소리는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겁 없는 동물로 등재돼 있는데 독사에게 물려 온몸에 독이 퍼져도 1~2시간 뒤 일어나 다시 뱀을 공격할 정도다. 벌에 쏘여도 굴하지 않고 벌통까지 뜯어먹는다. 또한 자기를 문 동물은 끝까지 쫓아가서 사냥해 최상위 포식 동물도 꺼린다.
이 벌꿀오소리 영상이 올해 갑자기 인기를 끈 것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신조어 '문꿀오소리'와 관련이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른바 '문빠', '문슬람' 등으로 불리는 것을 비하나 모욕이라고 여기는 정서가 있다. 이에 어떤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벌꿀오소리라는 동물에 비유한 것이 '문꿀오소리'라는 조어가 등장한 배경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 중 일부는 블로그와 트위터, 카페, 커뮤니티 등에 각자 '문꿀오소리'를 표현하는 캐리커처를 그려 게재하기도 하고 각종 패러디물도 만들어 올렸다. 해당 유튜브 영상 주소도 공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벌꿀오소리는 실제 어떤 동물일까. 아프리카에 사는 이 동물은 몸통은 오소리와 비슷하고 털은 검은 색이지만 정수리부터 꼬리까지 이어지는 등 부분만 하얗다. 이름 그대로 꿀을 너무 좋아해 나무에 올라가 벌집의 꿀을 핥아먹는데 피부가 두꺼워 벌에 쏘여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된 것처럼 성질이 거칠고, 큰 동물도 물어뜯어 피를 많이 흘리게 해 죽일 정도로 잔인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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