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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사장 "보안·편의·경제성 세 마리 토끼 잡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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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km의 속도로 뛰어 들어가도 멈춤 없이 얼굴인식
카드없이 휴대폰으로 직원·내방객 관리 편의성↑…재난시 관리도
하만과 협업…조명·음향 향상된 기술 구현 "국내 中企·해외 사업자와도 상생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보안성·편의성·경제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보안 솔루션이 핵심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클레스(CLES)'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출발이 될 것이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에서 향후 보안 시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보안은 개별 건물을 지키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단지, 무역단지, 나아가 도시 단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슬로건을 '시티 오브 에스원(City of S-1)'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확장된 지역에 대한 통합 보안을 실현해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육 사장은 이날 론칭한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가 에스원이 추구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스는 입구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뛰어 들어가도 멈춤 없이 얼굴인식이 되는 스피드게이트와 스마트폰을 통한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내 잔류자 안전 확인, 모바일 사원증 등이 함께 제공되는 솔루션이다.

육 사장은 "클레스는 얼굴인식 등 첨단 보안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출입관리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얼굴인식 출입관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국내 사업장 및 베트남 사업장에 설치돼 있으며 연말 통합 솔루션인 클레스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레스는 또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서버 용량, 설치 공간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부담스러운 초기비용 없이 설치 가능하다고 육 사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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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에스원의 터널용 조명과 비상방송 스피커, 회의실 자동화 솔루션 등에 하만 제품이 적용된다. 육 사장은 "11.2km에 달하는 인제터널에 에스원의 터널 내 사고감지 솔루션이 적용돼 차량 역주행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에 하만의 조명·음향(AV) 기술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하만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그간 울림이 생겨 들리지 않던 비상방송이 들리게끔 하고, 운전자 주의 환기용 선형 LED 조명등도 설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안기술 강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자들과도 전방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육 사장은 "올해로 5회째인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중소 협력사 12개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섹션을 마련했다"며 "안전은 보안업계 공동 책임이고 따라서 공동 대응 필요하므로 좋은 제품을 개발한 것이 있으면 소개하고 해당 업체 투자 등을 통해 협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안 기술 발전 및 상생을 위해 에스원이 등록한 특허를 일부 협력사와 무상 공유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삼성벤처투자에 약 100억원을 출자해 '생체인식 분야의 글로벌 유망기업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육 사장은 "에스원은 지문, 정맥, 홍채 등을 통한 생체인식 솔루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는 얼굴인식이 보안·편의 양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여타 생체인식 관련 진일보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가 있다면 언제든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학계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오는 22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물리보안 융합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육 사장은 "에스원은 강의 커리큘럼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에스원 직원들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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