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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엑시언트 500대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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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도 물량 수출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계약 물량 공급 예정

20일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에서 이인철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좌)와 인도네시아 현대차 상용 대리점 호키사의 이키 위보우 사장(우)이 엑시언트 덤프트럭 500대 공급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에서 이인철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좌)와 인도네시아 현대차 상용 대리점 호키사의 이키 위보우 사장(우)이 엑시언트 덤프트럭 500대 공급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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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대형트럭 단일 공급 계약으론 최대 물량인 엑시언트 500대를 수출한다.

현대차 는 20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이인철 상용수출사업부 전무, 인도네시아 현대차 상용 대리점 호키사의 이키 위보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시언트 5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12월 엑시언트 초도 물량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엑시언트는 대부분 자카르타 바다 매립지 건설 현장에서 사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트럭이 상당히 고가인 데다가 주행조건이 가혹하다는 점에서 대량 공급 계약은 이례적"이라며 "높은 상품성과 품질 등을 앞세워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열린 자카르타 모터쇼에서 엑시언트는 현지 고객들이 선정한 '가장 선호하는 상용차 모델' 시상에서 히노사의 다카랠리용 개조트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히노 개조트럭은 모터쇼를 위해 특별 제작된 쇼카로 양산 판매차 기준으로 보면 엑시언트가 1위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상용차 메이커가 독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엑시언트 대형트럭을 비롯해 뉴마이티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전략적 해외시장 수출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올해도 미얀마 정부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에 중대형 트럭 200대, 사우디 플리트 업체에 중형트럭 마이티 160대, 모로코 버스 플리트업체에 카운티 100대, 투르크메니스탄 교통부에 엑시언트 100대 등 대량 공급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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