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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아 선사시대로 돌아가 멍~ 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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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인 10월14일 ‘멍때리기 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인 10월14일 암사동 유적에서 '2017 강동구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강동구가 주최, 웁쓰양컴퍼니가 기획?주관, '학업에 지친 학생과 바쁜 현대인 뇌를 암사동 유적에서 쉬게 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멍때리기’는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할 일 없는 사람들이 허송세월을 보내는 듯한 행위’를 지칭하는 듯 보였지만 지금은 ‘지친 뇌를 쉬게 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 행위’로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가볍게 ‘멍때리기 체조’를 한 후 본격적으로 ‘멍때리기 대회’에 돌입한다. 대회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참가자들이 얼마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는지를 놓고 우승자를 결정하며, 졸거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등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탈락하게 된다.
강동 멍때리기 대회 포스터

강동 멍때리기 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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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료 시 심박측정기로 잰 참가자들 심박수와 관람객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외도 선사시대 원시인 복장 등 이색 복장으로 참여한 참가자들 중 몇 명을 선정해 특별상을 수여, 참가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가 주어질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22일부터 29일까지 멍때리기 대회 공식 웹사이트(https://www.spaceoutcompetition.com)와 강동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don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할 수도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다. 그러나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휴식”이라며 "6000년 전 선사시대의 태곳적 고요함이 살아 숨 쉬는 암사동 유적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현대인들의 지친 뇌를 쉬게 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지는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멍때리기 대회 외에도 거리퍼레이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선사가족 춤파티 DJ KOO(구준엽),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 불꽃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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