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을 마친 후 팀을 옮길 것이라는 지역 매체 전망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식을 전하는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독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오승환의 이적을 예상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첫 해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마무리로 보직 이동해 19세이브를 거뒀다. 올해 행보는 거꾸로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블론 세이브가 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중간 계투로 밀려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1이닝 1피홈런 1실점) 후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아홉 경기에서 5승4패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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